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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04호 / 2022년 7월 29일 발행
모들칼럼

모들칼럼 06존중하며 어우러지다 / 궁희예

… 영화의 마지막 대사인 이 말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한반도를 초토화하고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휴전이 되기까지, 엄청난 희생과 수많은 생명들을 잃었던 이 전쟁의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라는 뜻이 아닐까. 사건의 맥락은 사라지고 소모적인 싸움만 하다가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싸웠던 것은 아닐까. 상대를 ‘적’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존중과 소통은 불가능 해진다. 현재진행형인 이 전쟁은 언제쯤 과거완료형이 될까. 이 전쟁 역시 남과 북의 “관계”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고 보면, ‘관계’ 문제, 그것도 작은, 가장 낮은 단계-차원의 관계에서부터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

지난 칼럼

지구칼럼

지구칼럼 06 ■ 지구와 동행한다는 것:
‘여물’(與物)로부터 ‘여인’(與人)으로 나아가는 발걸음 / 박일준

… 인간이 살아가는 ‘생물권’은 우리 “머리 위와 발아래로 불과 몇 킬로미터의 두께”에 불과한 일종의 “생물막”(biofilm)이고,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지구의 전부이다. 그 생물권이 우리를 감싸고 보호하는 가운데 인간이 문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활동이 그 생물막 속에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과 더불어 ‘존재의 집’을 만들어 나간다—이런 면에서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데거의 말은 틀렸다. 우리는 집에서 살아가면서, 우리의 집을 연장(extend)해 가면서, 우리의 생활 반경을 넓혀 왔다는 점에서 버섯재배 흰개미가 살아가는 모습과 무척 닮았다. …

지난 칼럼

동학강좌

동경대전 강좌 04 ■ 우부우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강주영

… 보통은 ‘우부우민’을 「포덕문」 1절의 천주조화지적(天主造化之迹)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해설한다. 틀린 해설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물음이 생긴다. ‘천주조화지적’을 몰랐으면 그때 사람들은 무엇을 알고 살았을까? 천주조화지적을 모른 것은 ‘오제 이전’의 사람에게 한정되는 것일까? 동경대전의 문맥상으로 보면 확실히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필자는 성통공완 제세이화 홍익인간(性通功完 在世理化 弘益人間)의 지혜와 이상을 남긴 단군들, 노자, 공자, 묵자, 장자, 삼교포함접화군생(三敎包含接化群生)을 남긴 최치원, 원효, 정도전, 이도(세종), 이이, 이황, 이순신... 등등 우리 역사에 빛나는 수많은 분들도 결국은 ‘우부우민’이 아닌가 하는 물음이 생긴다. 달리 말하면 오제 이후에 성인, 군자들이 우부우민이 아니라면 부처님, 예수님은 왜 한울님을 성공하게 하지 못했는가? 수운은 어떻게 해서 오만년 만에 처음으로 한울님을 성공하게 한 성인이 되었는가? …

지난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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