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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마을 뉴스레터 <여기 사람 있어요>
[7] 결국 만병통치약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만병통치약 비슷한 게 있다면 그건..
* 귀여운 그림을 클릭하면 <여기 사람 있어요> 소개 페이지가 뿅. 
* <오의 의미>는 한 달 쉬어갑니다.
노적봉도 식후경 / 덕수


8월, 부지런히 먹었던 이야기
 
<노적봉도 식후경> 에디터가 된 이후, 어느 순간부터 맛깔나게 차려진 식탁 앞에서 숟가락보다도 핸드폰을 더 찾게 됐다. 가끔은 원하는 사진을 건질 때까지 사진 찍느라 식사 자리에 함께하는 상대방의 숟가락을 뺏어 들 때도 있다. 그렇게 내 사진 앱엔 계속해서 온갖 음식 사진이 쌓이는 중인데, 이제는 그 비중이 80% 정도 된다. 그래서! 이번호는 8월 1달 동안 먹은 음식 사진 위주로 글을 적어 내려가 보고자 한다.
 

8월 1일, 목포에서 처음 먹은 함박스테이크. 내 취향이 아니라 긴 글 생략.


다음 날, <흙이랑>에서 새참으로 차려준 풍성한 한 상.

<흙이랑>:  퍼머컬쳐를 체험해볼 수 있는 모임. 텃밭 일을 통해 내가 먹는 음식 재료의 씨앗을 직접 보고 뿌리고 수확하며, 내가 직접 키운 재료와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해 먹기도 한다. @livingtogether_dirt
 

<흙이랑>을 마치고, 친구네 집에서 배달해 먹은 아구찜.


고된 야근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들린 돼지갈비찜 식당. 사이드가 매력적이었던 곳. 그래서인지 메인메뉴 사진이 한 장 없다.


초복을 놓치고, 한참 뒤에서야 챙겨 먹은 삼계탕.


같은 날, 저녁에 먹은 닭갈비. 내가 좋아하는 라면 사리를 2개나 넣었던 날이다.


8월 8일, <균형잡기클럽>의 ‘소울푸드 편’에서 해먹은 나만의 전설의 콩국수.

<균형잡기클럽>: 한쪽으로 기울어진 일상의 균형을 잡기 위해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클럽.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같은 날 저녁, 강진에서 먹은 생선 정식. 다양한 생선과 물에 말아 먹는 돌솥 누룽지의 조화란...✨


8월 9일, 양꼬치 집에서 늦은 저녁 해결한 날.


8월 11일 화요일, 월요병을 이겨낸 스스로에게 준 선물. (+ 시원한 소맥!)


8월 15일 광복절, 혼자 떠난 여름 휴가에서 먹은 예쁜 브런치.


8월 18일, 서울에서 인쇄소에서 감리 보던 날 먹은 점심.


그리고 저녁. 목포 원도심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을 찾아 헤맨 결과는 대창 덮밥이었다!


8월 21일, 집에서 감바스 해 먹는 게 소원이라는 친구 집에서 만들어 먹은 감바스.


어느 토요일 점심, 화산송이모공팩을 먹고 있는 동우 씨 포착.


8월 23일 일요일, 떡볶이가 먹고 싶은 사람과 냉면이 먹고 싶은 사람의 화목한 결과.


그날 저녁, 낮에 먹은 더위를 날리기 위해 선택한 물회 파티 :)


<최소 한끼> 직원 정인 씨가 만들어준 얼그레이파운드케이크와 말차파운드케이크.

<최소 한끼>: : 전남 목포시 영산로 20에 위치한 채식 식당. 원도심 내 최초의 채식 식당으로 매달 제철 채소로 이뤄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달 메뉴가 궁금하다면 -> @choi.so.han.ggi


8월 24일, 여동생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동생 없이 먹은 항정살과 가브리살. 후식은 직접 튀겨 먹은 알새우칩 🦐🍿


<집ㅅ씨>에서 먹은 돌문어가 들어간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집ㅅ씨>: 전남 목포시 수문로35번길 6, 1층. 동네에는 점심 장사하는 가게가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비교적 부족한 아침, 저녁 장사만 준비한다고. 때에 따라 천연효모빵, 샐러드, 카오소이, 반미를 판매하기도 한다. 예약을 통해 식사를 준비하기도 하니,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을 추천! @home_soil_soul_society


목포역 근처에 있는 <미쯔야>에서 먹은 부또황 최애 메뉴, 메밀소바.


집에 과일이 많은 친구 집에서 잔 날. 오랜만에 먹은 키위와 복숭아 둘 다 꿀.뚝.뚝 🐝


잃어버린 입맛을 찾기 위해 먹은 동네 유명한 떡갈비 집의 떡갈비.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어딘지는 비밀.

 

 
박장꾸의 건강 일기 / 박장꾸


다시 헬스장으로 복귀!
 
괜찮아마을 뉴스레터 <여기 사람 있어요>에 에디터로 참여하기로 하고 내가 꾸준히 건강을 챙길 것이라는 생각으로 "박장꾸의 건강일기"라는 이름으로 호기롭게 연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삶. 일이 바빠 뉴스레터 7월 호를 건너뛰고 8월에도 건강을 위해서 뭔가 꾸준히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괜찮아마을의 공간, "반짝반짝 1번지" 조성에 투입이 되고 7, 8월 약 두 달간 야근을 자주 했다. "반짝반짝"이라는 큰 공간(3층짜리 건물)을 꾸리는 데에는 생각보다 더 큰 품과 시간이 들었다. 일을 챙기느라 나를 챙기기가 힘들었다. 내 몸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그 두 달은 정신 건강을 위해 몸 건강을 거의 포기했다. 포기하면 편하다고 조금 편했던 것도 같다.
 
그리고 드디어 공간을 오픈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공간 운영에 몸은 힘들지만 오픈을 하고 나니 준비할 때보다 마음은 넉넉하다.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어 사흘 전 헬스장 등록을 다시 했다. 내가 원하는 몸의 모양이 있는데, 혼자 운동을 해서 만들기는 힘들 것 같아 PT 등록도 함께 했다. PT 수업을 받고 다리가 후들거려 친구 어깨를 지지대 삼아 언덕을 내려가야 했지만 오랜만에 내 몸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기분에 웃음이 났다.

 

좌) 첫 PT 수업, 광각으로 찍혀 다리가 무지 길게 나왔다! / 우) 유산소 운동, 으쌰으쌰!

 
퇴근의 쓸모 / 부또황


7편. 만병통치약
 
몇 달 사이에 이런저런 이유, 아니
회사에 대한 회의감, 개인 작업에서 오는 괴로움과 외로움을
괜찮다 괜찮다 하며 꾹꾹 눌러 담았더니

얼마 전부터 자꾸 숨이 턱턱 막혀왔다.

다시 2019년이 된 것처럼 퇴근 후가 힘들어졌다.

아 안돼.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걸 막기 위해 계획을 짰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마음을 녹이자.
그러면 8월에는 대표님이 좋아할 만한 (어둡지 않은) 이야기를 쓸 수도 있겠지.
주제를 여행으로 잡고 제목도 휘황찬란하게 정해놨다.
하지만 어둡지 않은 이야기는 개뿔.. 이번 달에도 글러 먹었다. 헤헤!
 
사람살려를 외치며 1일부터 친구를 만났다.
그와의 시간은 분명 따뜻했다.
하지만 나는 괜찮아지지 않았다.
이상하다... 왜지?
 
골골대다가 결국 병가를 냈다.
기력이 없다고 밥을 대충 먹는 와중에도
생각을 멈출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은 꼬였다 풀렸다를 반복했다.
 
8월 중순이 지나고 또 다른 친구를 만났다.
새벽까지 온갖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물었다, 어떤 게 제일 힘든데?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는데
나오라는 대답은 안 나오고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너 안 불렀는데.. 아 아니 이게 아니고
친구는 조용히 나를 안더니 나처럼 꺽꺽 울었다.

꺽꺽.. (민망)
 
안 해본 생각이 없는 여름의 끝 무렵
많은 고민과 많은 대화와 몇 권의 책을 거쳐
결국 나름대로의 답을 손에 쥐게 됐다.
다시 해보자, 이렇게 저렇게.
 
여전히 무거운 몸으로 사무실에 왔지만
그래도 조금은 온도가 있는 마음으로
지난주에 썼던 원고를 지우고 새 원고를 쓰면서
만병통치약에 대해 생각한다.
 
결국 만병통치약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만병통치약 비슷한 게 있다면
그건 역시.. 사랑이 아닐까..?
 
우우 느끼해.

헤헤.



 

친구가 찍어준 나

 
편집장 부또황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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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거랑 운동이랑 사랑이랑 다 있네.
지난 호 후기 / SZY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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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를 읽으며 우리는 어쩌면 쉬엄쉬엄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근하고 사무실에 늦게 들어와서 발견한 한 무더기의 사람들, 한 주의 일과를 마치고도 주말에 나의 일을 하느라 바쁜 일상. 각자의 이야기이기도 한데 또 저의 이야기 같기도 해서 이번 레터의 제목과 같은 의문이 문득 떠오르네요. 8월의 레터에서는 모두들 조금의 여유를 찾으며 좀 더 나의 삶을 향유했다는 내용이 있다면 제 일처럼 행복할 것 같아요! 8월도 화이팅해요 우리 으쌰으쌰!
나도 후기를 남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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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괜마티비 시즌 1 끝!

나름대로의 마니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괜찮아마을 유튜브 "괜마티비" 시즌 1이 끝났습니다.

더 멀리 갈 수 있게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시즌 2로 다시 돌아올게요.



🔥 괜마티비가 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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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괜찮아마을도 유튜브 한다 (괜마TV)

2화. 우리집에 왜 왔니 (가정방문)
3화. 광주에 견학가요 (배우는 날)
4화. 겟 레디 위드 미 아니 덕수
5화. 괜찮아마을 주민 백문백답 (두목x부또황 편)
6화. 괜찮아마을 예능인 오디션 (레몬맛)
7화. 괜찮아마을 마을 회의
8화. 괜찮아마을 주민 먹방 (삼겹살x소주 편)
9화.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여기 사람 있어요
서울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어딘가의 당신에게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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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다 큰 청년들을 위한 
쉬어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은 작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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