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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공장 편지 다섯 번째, "밤이 깊었네🌙

안녕하세요. 이번 달에도 예술 영상과 함께 찾아온 공장공장 입니다. 야근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제정신으로 하지 않잖아요. 이미 약속된 근로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하느라 기력을 다 써버렸는데, 추가로 일을 해야 하다니.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버거운 일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정신줄을 잘 놓더라고요. 뭐, 저희가 원래도 평범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야근 핑계로 더 이상해진 우리의 모습을 담아봤어요. 

편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클릭)

 
우리도 먹고는 살아야지 👕👕👕👕👕👕👜👜👜👜👜👜
그동안 공장공장 뉴스레터는 주로 우리가 얼마나 잔망스러운지 알리는데 쓰여왔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배가 고프다. (꼬로록!) 그리고 이 티셔츠와 에코백은 놓치기 아깝다. 그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은 뉴스레터 상단에 있는 게시물일수록 클릭을 많이 하지. 자 여기 보시고, 레드 !  

"우리 한량이 되어볼래요?"

맞아요. 사실 그러기 힘들어요. 그런데 그냥 놀고 먹고 쉬면서 살고 싶어요. 그래서 '장래희망은 한량입니다' 티셔츠와 에코백을 만들었어요.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진짜 곧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당신도 왠지 우리랑 같은 마음일 것 같아서 다시 왔어요. 작년 여름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한량 티셔츠'에 '한량 에코백'을 더해서요. 이 아이템들과 함께라면 한량력 100%, 어디서든 한량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당장 될 수 없을 걸 알지만, 그래도 한량을 꿈꾼다면? 클릭!

5월의 공장공장은 일했어요. 아 그전에도 일했지. 음, 이번 달에는 무리해서 일하느라 아픈 사람이 많았어요. 위염이나 위경련이 온 자들도 있었고, 죽 먹는 사람들을 자주 봤어요. 막 기분이 좋았다가 가라앉았다가 하는 자들도 있었고, 앉기만 해도 잠드는 자도 있었어요. 얼마나 마음이 힘들면 화이팅 이라는 단어마저 싫어하게 돼버린 자도 있었고요. 이번 편지에서는 항상 고생하는, 내게 점점 애틋한 그 자들을 소개해 보려고요. * 주의: 부또황의 주관이 많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동우 😎
그는 홍길동처럼 여기 번쩍 저기 번쩍한다. 궂은 일에도 망설임 없이 일단 몸부터 뛰어든다. 내가 보는 그는, 아닌 척 하면서 사람들 기분 변화를 잘 알아차리고,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어주려고 늘 애쓰는 사람 같다.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자신감과 “으히히히” 하고 바보같이 웃는 것이 매력인 동우 씨. 아, 그리고 동우 씨는 우리회사 최고의 아재다. 아재개그 마스터.

명호 👲
그는 다 쓴 치약을 또 짜고 또 짜서 쓰는 것처럼 하루를 쓴다. 끝장을 볼 때까지 일하는 것 같다. 저러다 본인이 끝장날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종종 알 수 없는 타이밍에 알 수 없는 장난을 친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목하면 몹시 수줍어한다. 그 모습이 꽤 치명적이라서, 미워하다가도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흠, 알고 그러는 거 아니야 이거?

혁진 👨‍🔧
사무실이 다른 공간에 있어서 많은 모습을 보지는 못한 그. 왠지 부또황은 그의 사진을 함부로 찍을 수 없었다. (찍.. 찍어도 되나요?) 그래서 뉴스레터에 많이 등장하지 못했던 혁진 씨. 로라(우리 회사)에서 마주치는 그는 항상 목에 수건(?)을 두르고 청소를 하거나 뭔가를 만들거나 수리하고 있다. 늘 감사합니다. 로라의 공간 지배자여. p.s. 우리 모두는 그가 가끔 기증하는 장아찌의 팬이다. 너무 맛있어요.

진아 😆
출근할 때조차 방긋방긋 웃거나 노래를 부르는, 반짝반짝한 에너지를 가진 자. 야근할 때도, ‘이건 야근 아니야. 내가 부족해서 밀린 공부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진아 씨. 특히 손으로 뭔가 만들어 낼 때 엄청 행복하고 뿌듯해 보이는데, 그래서 그가 그런 작업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모두) 생각한다. 아, 그리고 그가 잔망을 부릴 때면 너무 심하게 귀여워서, 나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 

은혜 😼
공장공장 최고의 귀염둥이 악동 중 한 명. (내 기준) 나는 그에게서 장군과도 같은 호탕함을 보았기에 ‘이계인’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엄청나게 싫어하더니 이제는 인정한 것 같다. 그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 원래도 정정하신 편이지만 사진 찍을 때 조금 더 활력이 넘쳐 보이는 계인 씨. 장군처럼 거친 면이 있지만,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베리 소프트한 우리 계인.

일화 👻
내가 내 얘기 하기 좀 그런데 뭐 또 곧잘 하니까 한번 얹어본다. ...낯을 가리고 또 가리지만 할 말은 다 함. 흔들리고 또 흔들리지만 어떻게 보면 한결같음.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뭐 많이 하고 있음. 감정표현을 거의 웃음으로 함. 웃겨도 웃고 힘없어도 웃고 화나도 웃음. 근데 화 많이 나면 안 웃음. (ㅋㅋ) 사람들이 본인 드립에 웃는 것과 본인 노래에 우는 것을 좋아함.

리오 🕴
두목. 공장공장 최고의 카리스마. 아무도 그의 심기를 건드려선 안 돼! 똑 부러지고 의젓해 보이는 그는 사실 공장공장에서 제일 깨방정스러운(?) 웃음소리를 가졌을지도 모름. (쉿! 비밀) 두목에게는 반짝이는 것을 알아보는 멋진 눈이 있고, 사진도 아주 기깔나게 찍음. 내가 뉴스레터 영상을 찍고 기획해가면, 세상에서 제일 멋지게 편집해주는 “천재 영상 편집자”. 워너 브라더스에서 데려갈까 봐 약간 걱정 중.

한나 🤗
하루하루 최고의 마케터로 거듭나고 있는 한나 씨. 길에서 만난 누구라도 함께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게 만들 친화력과 용기를 가진 그. 뤼스펙~. 요즘 그는 컨디션도 좋아 보이고 입생아(입 트인 신생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저렇게 쉴 새 없이 말하다 숨을 못 쉬거나 방방 떠올라서 하늘로 날아가지는 않을까 싶기도 한, 우리 큰애기. 다들 ‘좋아요’ 좀 많이 눌러주라 줘! 그거면 한 사람 행복하게 할 수 있다해~!

민지 😍 
내가 보는 민지 씨는 항상 일하고 있다. 일을 하고 또 하고 또 한다. (그래놓고 집에 가서 더 한다ㅜㅜ) 그런 그는 뭘 하든지 프로페셔널 해 보이는데, 가끔 헐렁한 모습이 드러날 때면 너무 귀엽다. 종종 핸드폰을 무지막지하게 쾅! 떨어뜨리며, 그 외에도 물건을 의도치 않게 부시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우리 회사 사람 중 나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제일 열성적으로 좋아해 준다. 지난번 공연 때,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나만의 종달새가 되어줘."

연진 💃 
매일 어록을 만들어내는 사람. ‘공존’을 ‘동전’이라고 말하고, ’인트로 파트’를 ‘인터파크’라고 말하는 자. 새로운 아이템을 사서 모으기를 좋아하는 우리 회사 최고의 맥시멀리스트. 온갖 물건이 가득 찬 서랍을 자주 열어두는 것이 매력 포인트. 그녀가 오늘은 이 옷을 샀다며 입고 보여줄 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 그걸 알면서도 굳이 나에게 보여주는 그녀.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영범 😇
출근 첫 날부터 지금까지 야근 안 하는 날이 거의 없었던 그.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함. 내가 보는 영범 씨는 짓궂은 동료들의 농담을 잘 받아주는 편인데, 가끔 빡쳐서 “부들부들”이라고 소리 내 말하거나 눈을 흘긴다. 그러면 놀리는 우리는 몹시 흡족함. 변태 아님. 취재를 핑계로 엽사 찍으려고 처음에 카메라를 들이댔을 때는, “저한테 왜 이러시죠?”라고 했던 그. 그는 이제 '주체적으로' 다른 동료들의 엽사를 모으고 있다.

지수 👽
공장공장 적응왕. 영범 씨가 동료들의 장난을 잘 받아내고 잘 참아낸다면, 지수 씨는 잘 받아친다. 그는 “Hey”, “Oh” 등의 미쿡 감탄사를 종종 사용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평소에는 차분해 보이는데, 음식 앞에서는 약간.. 이성을 잃는 동물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에 나한테 그랬다. '양치는 양치 후에 먹을 음식 맛을 더 잘 느끼기 위해 하는 거'라고. 멋진 사람. 더 알고 싶은 사람.

공장공장 소식 🌿 
우리 팬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 것 같은 소식 더하기 미리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
카프카에 왜~왔니 왜 왔니 왜 왔니 💕
오래 기다렸다. 약간.. 피말리면서. 많이 많이 설렜음. 우리 모두가 괜찮아마을 안에서 함께 울고 웃던 날들이 담긴, <다행(多行)이네요>. 그 따뜻한 영화가 스크린에 오를 전주국제영화제 전날 밤. 전주에 사는 담담이 전국 각지에서 모일 우리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공수해줬고, 우리는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전주에서 제일 멋진 서점 카프카에 모였다. 어제 본 것만 같은 얼굴들과 실컷 떠들고 오랜만에 같은 숙소에서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다 함께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영화를 관람했다. 꺼내 보고 또 꺼내 볼, 그 시절의 우리가 담긴 영화를. (키모의 후기는 여기)
#최소한끼 오픈 땡스 파티 🎉
최소 한끼는 이번 달에 정식 오픈을 했다. 개업 준비만으로 벅찼을텐데, 이 사람들은 고맙다며 땡스 파티를 열었다. 우리는 또 그게 고마워서, 퇴근 후에 우르르 최소 한끼에 모였다. 파티가 어찌나 알찬지,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고, 전시도 보고, 워크숍도 하고, 편지도 읽고, 영상도 보고, 노래도 불렀다.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버린 시간이었다는 후문. (그날의 이야기 보러 가기)
날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모든 걸 미루고 밖으로  🎈
일이 많았는데, 다 같이 밖으로 나갔다. 날이 저렇게 좋은 날은 흔하지 않지만, 일은 매일 많으니까. 다 같이 저수지로 소풍아닌 소풍을 갔다. 그리고 다 같이 그 시간만큼 늦게까지 일을 했다. (쉽게 볼 수 없는, 연진의 일기 보러 가기)
리플렛도 만들었어요, 이렇게나 멋지게 🔮
누구나 괜찮아마을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괜찮아마을 누구나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읍니다. 관람하시는 분들이 더 쉽게 우리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나 멋진 리플렛도 만들었답니다. 아, 아직 괜찮아마을 누구나 관람을 모르신다고요? 안 되겠네. 자, 여기 옆에 파란색 글씨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고, 딸깍. (괜찮아마을, 띵동)
우리 해변이 엄청 귀엽죠 🐥
이 미치게 귀여운 책은 사실 전라남도 해수욕장 홍보 책자다. 공장공장의 핵심 인재들이 수많은 야근과 마음고생을 통해 만들어낸 작품. 두목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리오와 진아, 지수가 마음으로 낳은 해변이(저기 동백꽃 속에 있는 쟤)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은 전남의 관광안내소와 전국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책이 나온답디다 📝

또황이와 두목이가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책을 만들고 있어요. 그대의 요즘은 편안한지 어떤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잠은 좀 푹 자는지. 그대 안부를 물어보고, 밥 잘 챙겨 먹으라고 부록으로 조그만 젓갈까지 챙겨주는 그런 책을요.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갈게. 

자주 편안하지 못한 쇤네가, 이 책을 만들겠다고, 많은 이유로 편하지 못할 그대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대들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다. 잘 챙겨 먹고 다녔으면 좋겠다. 건강 좀 제발 챙기면 좋겠다. 잠이라도 달게 잤으면 좋겠다고. 걱정하는,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 또황이의 문안인사 중에서 - 

편집자의 말 
이번 달에도 고생 많았어요. 사... 애정해요.

부또황 올림

괜찮아마을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다 큰 청년들을 위한 
쉬어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은 작은 사회

https://dontworryvillage.com/

 

익스퍼루트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전국일주 한다
전국일주 여행사

https://experoute.com/



공장공장
실험적인 일을 체계적으로 실행합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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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섬
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매거진을 발간합니다
국내 유일 섬 다큐멘터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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