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최고의 쌍꺼풀 미남 박명호

야근을 밥 먹듯이 하던 명호 씨는 결국 진한 쌍꺼풀을 얻었고 직원들은 그의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할 때마다 웃음을 참아야 했다. 며칠 지나면 사라질 줄 알았던 그의 
쌍꺼풀은 아직 건재하고 우리는 그의 예쁜 눈망울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다. 

동우 씨는 지금 회의 중

우리는 데스크에 앉아서 노트북 보면서 하는 미링(Meeting) 말고, 스탠딩 미링도 한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젠 익숙해진 서서 하는 회의 문화. 빠르게 진행되는 스탠딩 미링
중에도 장난을 참을 수 없었던 동우씨가 다리가 짧아 보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잠이 든 자의 최후

연진 씨는 10분 후에 깨워달라며 책상에 엎드렸고 우리는 낄낄 웃으며 그녀의 등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모두 장난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왕 장난꾸러기인 뉴스레터 담당자는 벌써부터 만우절 사무실 풍경이 기대된다.
 

놀이기구가 따로 없네

연진 씨 차를 타고 장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리가 부족해 트렁크에 타게 된
민성씨.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연진 씨 덕분에 민성 씨는 트렁크에서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 여러 번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에도 은근히 운 없는 민성씨다.

폴 인 뻘...

동우 씨가 설 연휴에 갑자기 야경투어를 제안해준 덕분에 다 함께 실컷 야경을 보고
감성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어둠 속을 달리던 익스퍼루트 차가
뻘에 빠지고 말았다. 쉬는 날에도 이렇게 기삿거리를 만들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우리 회사에는 부엌도 있다

우리는 점심을 직접 해먹는다. 돈 아껴서 좋고, 사먹는 것보다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다들 솜씨가 좋아서 맛도 좋다. (자랑임) 하지만 따뜻한 점심시간을 
만들기 위해 부엌은 11시 40분부터 전쟁통이다.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아셨던걸까?
로라의 공간지배자 혁진 씨가 부엌을 예쁘게 단장해주셨다. 

괜찮아마을 주민이 만든 운동화가 나왔읍니다

네 이거 영업하는 거예요. 환경을 사랑하는 슬픈 남자 조셉 씨와 은혜 씨가 함께 만드는 
친환경 운동화 조비세비의 샘플이 나왔습니다. 재생 가죽을 사용해서 만들었고 푹신한
쿠션을 사용해 발이 편한 운동화라고 해요. 곧 판매 시작인데, 운동화.. 안 필요하세요?

괜찮아마을의 에세이집도 나왔읍니다